술마시던 60대 “무시한다”…흉기 난동

2020-07-07     이은수
진해경찰서는 처음 본 남성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중국 동포 A(62)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35분께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한 편의점 앞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50대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A씨는 “B씨가 그만 가라며 무시하는 투로 말하는데 격분해 (근처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옆구리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두 사람이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데, A씨가 편의점 인근을 지나던 중 B씨 등 5명이 술을 마시며 중국말로 대화하는 것을 듣고 동포라면서 합류했으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