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맛, 전국 입맛 홀렸다

진주 등 7개 시·군 먹거리로 지역 알리기 분주 박람회 직거래는 물론 온라인 주문까지 이어져 식품 안전불감증 경계 “우리 토종식품 관심 필요”

2020-07-08     경남일보
지난 2일~5일까지 4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에서 경남지역 업체들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남지역 참가 기업 및 단체는 자신들의 상호를 걸고 참여했다. 경남도청을 비롯한 시군 지자체도 참여해 지역 알리기에 분주했다.

경남지역 참가업체 및 지자체는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춘강약초, 정직한벌꿀(이상 진주시), 토우리영농조합법인, 아라표고버섯작목반, 아라가야협동조합, 솔계식품, 전무유통(이상 함안군), 통영로컬푸드협회(통영시), 참다래마을, 울금(이상 고성군), 농업회사법인 (주)거제동백연구소 , 송이향버섯거제(이상 거제시), 해바람프로폴리스, 생강미인(이상 김해시), 합천의 달콤한 밤이야기 농업회사법인(주)밤마리, 해와인농특산전자상거래 협회(이상 합천군), 생강미인(김해시), 농인회사법인(주)밤마리(합천군) 등이 참여했다.

각 부스별 운영자들은 농·수산물, 전통주, 전통식품, 식품첨가물, 가금류, 전통식품, 유제품, 가공식품 등을 전시하고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이 가장 큰 목적이지만 판매자의 어려움도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통영 로컬푸드 담당자는 “박람회를 통해 직거래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우리 농산품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방문 후 우리 상품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주시는 분도 계신다. 이를 통해 경매장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바로 특산물을 제공하니 경매과정에서 겪었던 서러움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자사 제품 홍보 외 우리 먹거리를 알리기 위해 참가한 업체도 눈에 띄었다.

한소담 부스 운영자는 “우리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 박람회에 참가하게 되었다”며 “요즘 GMO식품 소비가 우리 일상 속에 깊숙이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소비습관은 식품 안전 불감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안전성이 보장 되어 있지 않은 유전자 재조합기술 식품에 의존한다면 10~20년 후 질병, 영양불균형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어 “개량 식품이 아닌 우리나라 토종 식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 미래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예원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