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양돈농가 7곳, 축산악취개선사업 선정

2020-07-08     이웅재
경남도는 창원시 진북면 양돈농가 7개소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3차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원 등 총 20억원의 사업비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은 축사가 밀집돼 냄새민원이 많은 지역을 하나의 광역단위(시군·읍면)로 묶어 악취저감 시설·장비 등을 지원해 악취개선 효과를 높이는 사업이다. 기존 개별농장 지원으로는 악취 저감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도는 축산환경관리원에서 양돈농가 7개소에 대한 악취저감 컨설팅을 실시하고, 저감 방안을 도출해 축사악취를 줄이는 시설 등을 설치한다.

도는 창원시 진북면 일대 축사밀집 지역의 축산냄새 감소로 지역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광 도 축산과장은 “악취 문제로 인한 축산 농가와 지역 주민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깨끗한 축산업으로 이미지를 탈피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은 2016년과 2017년 고성군 34호 103억원, 2017년 의령군 19호 38억원을 확보해 추진한 바 있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