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사봉면 공장서 질산 1t 유출

2020-07-08     백지영
8일 오전 2시께 진주시 사봉면 한 공장에서 질산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공장은 자동차 촉매와 전자,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곳으로, 공장 내 반응기에서 질산(68%) 1182㎏이 누출됐다. 현장 주변 환경 오염이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장 관계자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을 비롯해 경찰, 낙동강환경유역청, 시 관계자 등 34명이 현장에 출동해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업체 측이 자체 보유 중인 탄산나트륨을 이용해 중화, 방유턱을 쌓아 질산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유증기는 공장 내 중화장치인 팬으로 흡입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배관 연결 부위 노후화로 질산이 바닥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화학물질 관리법 위반 여부에 대해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