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기업, 사후관리로 경쟁력 강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창원 방문 관련업체·기관과 정책방향 논의

2020-07-14     강진성
14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창원시 소재 태림산업(주)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및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이정환 재료연구소 소장,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유관기관장과 오승한 태림산업(주) 대표, 김연이 ㈜신라이노텍 대표 등 기업인 7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소부장 산업의 스마트제조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조업의 핵심인 소부장 영위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전략과 생산성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중진공에서 경남지역의 소부장 산업 동향 및 스마트공장 구축 방안을 공유하고, 이어서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지원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명한 ㈜신승정밀 대표는 “효과적인 스마트공장 운영을 위해서는 스마트공장 구축 후 시설투자, 재직인력의 역량 향상, 우수인력 확보 등 후속적인 지원과 관리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에 김학도 이사장은 “국내 소부장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적극 협업하겠다”며 “중진공은 자금, 인력, 내일채움공제 사업 등을 연계 지원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중진공은 맞춤형 AS 등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사업을 추진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들이 제조 경쟁력을 유지하고 강화해 나가도록 후속 지원할 예정이다.

간담회 이후 김 이사장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태림산업의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운영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1986년 설립된 태림산업은 자동차 조향장치 부품을 주력 생산하는 업체다. 글로벌 기업인 독일 ZF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제품 개발·양산 능력을 확보하였으며,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태림산업은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