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택배로 배달해 드립니다”

진주 지수한옥마을서 산조음악회 열려

2020-07-16     박철홍
진주시는 16일 지수면 한옥마을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핵심사업 중 하나인 문화예술택배사업 1회차 행사로 ‘지수 한옥마을 산조음악회-군자행의(君子行義)’를 개최했다.

문화예술택배사업은 도시와 농촌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민속예술팀이 농촌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사업이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사업과 세계 지방정부 연합(UCLG) 파일럿 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지역내 농촌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 미식 전시 및 시식 행사 등 총 5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진주창의산업진흥회(회장 정병훈)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진주시립국악단의 국악실내악 연주를 시작으로 장구춤, 국악가요, 무용, 성악 등 여러 장르의 예술가들이 함께 공연을 펼쳤다. 특히 공연 후에는 승산마을 허씨일가에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음식요리법인 ‘승산마을 내림음식’시연회도 열려 전통주, 식혜, 두부, 비빔밥 등이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택배사업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적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예술 영역의 협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지난해 10월 30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최종 지정된 후 △진주 전통공예·민속예술 비엔날레 △진주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사업 △공예 및 민속예술 보급 1인 1예능 프로젝트 △융복합 민속예술 공연 제작 지원 사업 △공예 창업 공모전 △문화예술택배 △국제학술토론회 등 문화예술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