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전국 최초 '효도식탁' 전달

입식생활 지원…밀양시에 2인용 식탁 100세트 전달

2020-07-20     황용인
경남농협이 전국 처음으로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을 감안한 ‘효도식탁’을 전달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은 20일 밀양시에서 전국 최초로 효도식탁(2인용 식탁) 100세트를 전달했다.

‘효도식탁’은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서, 오랜 세월 이어온 노동으로 인해 관절건강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편안히 식사할 수 있도록 2인용 식탁세트를 농촌지역 거주 취약농가, 독거노인 등 고령 농업인에게 지원하는 복지사업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경남농협 윤해진 본부장과 농협 밀양시지부 손영희 지부장, 밀양시조합운영협의회 김정인 회장(산동농협 조합장), 상동농협 도태만 조합장, 열매영농조합법인&킹콩사우나 김태남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범 사업으로 실시된 효도식탁 지원사업은 경남농협과 밀양시조합운영협의회, 열매영농조합법인이 예산을 분담해 추진하게 됐다.

김태남 열매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이번 효도식탁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농촌에 계신 부모에게 효도한다는 생각으로 각 기업체나 사회단체 등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은 “요즘 도시지역 대부분의 식당이 좌식문화에서 입식문화로 바뀌고 있는 것과 같이 농촌지역 농업인들도 삶의 지수를 높일 수 있는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효도식탁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경남농협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자치단체, 기관, 기업 등과 함께 힘을 모아 행복한 농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