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 선취업·후진학 고교연계운영 협약

2020-07-21     배창일

거제대학교는 21일 대우조선해양과 채용연동형 직업교육시스템을 통해 생산기술 분야 맞춤형 교육과정을 마친 뒤 배관설치, 시운전, 정도관리, 심출 분야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채용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거제대는 대한조선(주), 삼우중공업 등과도 채용협약을 맺었다.

거제대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부터 7월 7일까지 총 11개의 특성화고등학교와 선취업·후진학 고교연계운영 협약(이하 선취업·후진학 협약)을 체결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선취업·후진학 협약은 2019년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거제대학교와 협약을 맺은 산업체에 채용과정을 거치게 한 뒤 합격한 인적 자원에 대해 각 산업체가 원하는 인재로 양성·배출하는 고교연계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0여개 업체를 시작으로 올해는 39개 업체와 운영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체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부·울·경 9개 고교, 전라권 2개 고교와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학생 모집에 들어간다. 협약을 통한 연계과정으로 모집인원은 메카트로닉스과 30명, 조선기술과 30명, 전기공학과 20명 등이다.

선취업·후진학 입학자는 우수 중소·중견 30여개 기업에 취업하게 되며 재학 중 군복무를 마치고 졸업하면 바로 복직해 직장생활을 공백 없이 할 수 있어 학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한 우수학생은 대기업에 취업할 기회가 제공 된다.

조욱성 총장은 “고등학교는 취업률 향상이 기대되고 대학교는 맞춤형교육을 통해 기업체가 원하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어 상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문대학 선취업·후진학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대학교는 입학에서 졸업까지 취업보장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동문회사를 통해 아르바이트 알선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