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바다 빠진 60대 선장 구조

2020-07-22     배창일
혼자 배를 몰다 너울성 파도로 바다에 빠진 60대 선장이 해경에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9시 30분께 거제시 사등면 광리항 인근해상에서 너울성 파도 때문에 바다로 추락한 1.98톤 연안자망 A호 선장 B(69) 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날 B씨는 홀로 조업에 나섰다 너울성 파도에 선체가 크게 흔들리면서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통영구조대는 B씨를 구조한 뒤 선원 없이 운항 중이던 A호를 멈춰 세워 2차 사고를 예방했다. B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조업을 할 때는 가능하면 2명 이상이 작업을 해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할 수 있다”며 “운항 중에는 주위를 기울여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