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남해군서 인구 유치 캠페인

2020-07-23     임명진
경남도교육청은 인구소멸 지자체 전국 5위인 남해군 고현면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구 유치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8일 남해 새남해농협 농작물 집하장과 탑동로에서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지역에 인구를 유치해 마을에 활력을 주고 지역 학교도 살리고자 ‘꿈꾸는 전원생활·행복한 아이교육!’를 슬로건으로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추진했다.

주민들은 고현면에 젊은 인구를 유치하기 위해 학교의 특색있는 교육과정과 외지 사람이 들어와 머물 수 있는 주택 마련,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토지 무상제공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는 미래통합당 하영제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장충남 남해군수와 고현면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함께 만드는 고현마을, 모두가 찾아오는 행복한 학교’의 실현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실천을 다짐하는 5개항 공동선언문도 발표한다.

각 마을, 기관, 학교 등이 직접 제작한 현수막과 피켓을 이용해 가두행진을 하며 홍보 활동도 펼쳐 피서철을 맞아 남해를 찾은 관광객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 고현면 김인선 이장단장은 “우리 고현면을 찾아오는 가족을 따뜻하게 맞이할 준비를 위해 마을과 학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입을 희망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유치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니 계속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