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입 크기 자두 ‘젤리하트’ 개발

단맛 높고 신맛은 낮아

2020-07-23     김영훈
농촌진흥청 한입에 먹기 좋은 자두 ‘젤리하트(Jelly Heart)’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젤리하트는 젤리처럼 탱탱한 하트 모양의 자두라는 의미로 신맛이 덜하고 단단한 과육을 원하는 소비 경향을 반영해 육성한 품종이다.

당도는 16.4브릭스(Brix), 산도(신맛)는 0.49%로 기존에 많이 재배하는 일본 품종 ‘포모사(12.5Brix, 산도 0.83%)’보다 단맛은 더하고 신맛은 덜하며 열매 맺음(결실성)이 우수하다.

특히 다 익은 뒤에도 과육이 쉽게 무르지 않는 장점이 있어 생산과 유통에 유리하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은 지난해 ‘젤리하트’의 품종보호를 출원했으며 2021년부터 묘목을 보급할 예정이다. 묘목 관련 문의는 한국과수종묘협회(www.kkja.org, 054-435-5338)로 하면 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최근 덜 시고 먹기 편한 자두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어 새 품종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생산자와 유통인 등의 평가를 통해 표준 재배·유통 설명서를 마련하고 품종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