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첫 온라인 수출상담회, 800만달러 상담 실적

“직접 안만나도 수출길 가능하네요” 中 바이어 대상 비대면 연결

2020-07-26     이웅재
속보=경남도는 23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농수산식품 온라인(비대면)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97건 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본보 22일자 1면 보도)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내외 수출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수산식품 가공 수출업체들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온라인(비대면) 수출상담회를 마련했다.

도는 산동사무소의 바이어 풀을 이용해 11명의 우수 바이어를 모집, 해양수산과 및 시군을 통해 농수산식품 가공 수출업체들의 신청을 받은 37개 수출업체와 연결했다.

이날 바이어와 수출업체는 1대1 화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도는 원활한 상담을 위해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도는 사전에 바이어 관심품목을 선정해 참가업체들의 신청을 받고, 수출상담을 원하는 제품의 샘플과 중국어로 된 제품안내서를 현지로 발송해 상담의 편의성을 높였다.

중국 바이어들은 가정 내 소비를 위한 간편가정식, 반찬류, 장류 및 소스류 그리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라면류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도 정태호 농식품유통과장은 “코로나19 정국에서 해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수산식품 가공 수출업체의 판로 확보를 위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열었다”며 “참여업체와 바이어 간 만남이 해당 품목의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