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고성군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출범

2020-07-26     김철수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성군이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발대식을 갖고 출범했다.

지난 25일 군은 고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에 최종 선정된 13명의 청소년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하고, 성별영향평가 제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역량강화교육 및 운영사항을 설명했다.

이날 발대식에 이어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첫 활동으로 곧 개관을 앞두고 있는 고성군 청소년수련관과 작은 영화관의 시설 및 공간을 모니터링 했다.

군은 첫 활동 장소로 청소년수련관을 선정한 것은 수련관을 직접 이용할 청소년들이 평가에 직접 참여해 수련관 운영에 즉각 반영되는 체감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군 정책 및 사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 성차별 발생 원인과 문제점 등을 평가하고, 각종 시설 및 공간 모니터링, 안전·돌봄·복지와 관련된 주요 프로그램·서비스 점검 등의 활동에 나선다.

최혜숙 복지지원과장은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은 배려하고 차별없는 군민 모두가 평생 행복한 고성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파트너다”며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활동의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군은 이달 초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을 모집했고 다양한 의견반영을 위해 읍 지역뿐만 아니라 면 단위 소외지역의 청소년을 포함하는 등 연령, 성별, 지역을 고루 배분해 13명의 청소년을 최종 선정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