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건설은 불가하다”

김정호 의원 재차 언급… 가덕도 신공항 제시

2020-07-27     박준언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이 국무총리실이 진행 중인 김해신공항 건설안 검증 결과 발표를 앞두고 ‘김해신공항 건설 불가’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김 의원은 2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현(김해신공항) 확장안은 안전, 비용 대비 효과, 소음피해 등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동남권 신공항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총리실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검증한다면 기존 김해공항 확장안 백지화는 불가피하다”며 “국방부와 환경부도 관제권·소음피해 등 29개 문제를 지적하지만, 국토교통부는 묵묵부답 상태로 확장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해신공항 대안으로 부산 가덕도 신공항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총리실 검증위가 국토부 의견을 수용해 확장안을 추진하도록 손들어 주는 것 아닌지 부·울·경 검증단은 의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울·경 자치단체장, 의회 지도자들이 함께 가덕신공항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총리실 검증위가 객관성을 잃은 결과를 도출한다면 지역주민 반발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