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뜨는 날 오겠지

2020-07-28     김지원

 

요란한 빗소리가 낮잠을 부르는 날들이다. 올 여름 유난히 더울 거라던 예보는 아직 실현되지 않고, 유난히 길고 비가 많은 장마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도엔 지난달부터 시작된 장맛비가 48일째 내리면서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마침 이번주를 기점으로 장마는 물러간다고 하지만 예보대로 기록적인 무더위는 대기중이다. 올해는 참 자연의 횡포가 유난하다 싶다. 어지간히 쏟아부었으면 고운 무지개라도 하나 그려놓고 그만 갈 일이지….@골목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