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옥천사, 천연염색 체험프로그램 운영

2020-07-28     김철수
고성군 개천면 소재 옥천사 성보박물관이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천연염색 체험프로그램이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옥천사성보박물관(관장 원명스님)은 ‘연화산 옥천사 천연의 색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체험을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다양한 혜택은 물론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나아가 불교에서 추구하는 친환경적인 정신을 몸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프로그램의 내용은 매 회차마다 천염염색 강사진에게 천연염색에 대한 기초이론을 들은 후, 스카프, 인견이불, 손수건, 티셔츠 등을 나눠 염색 체험을 실시한다.

원명스님은 “예로부터 옥천사는 ‘왕실용 최고급 천연염색한지(御覽色紙)’를 만드는 사찰이였기에 그 전통을 이어가고자 옥천사에서 천연염색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 체험프로그램은 경남도과 고성군의 후원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총 8회 차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으며 도민과 고성군민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프로그램 운영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정도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