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365일 24시간제 보육실 2곳 추가”

천전동 장난감은행·상봉어린이집 내 설치 시 직영 오늘부터 운영…시간당 1000원

2020-07-29     박철홍
진주시가 30일부터 천전동 장난감은행과 상봉동 상봉어린이집 내에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실’을 운영한다.

기존에는 하대동 육아종합지원센터 내에만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실’ 있었지만 이번에 2곳이 더 추가됐다.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 사업’은 맞벌이, 야간경제활동, 병원진료 등 긴급한 사정으로 보육이 필요한 부모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 시 직영으로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 갑작스러운 보육 서비스가 필요한 부모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다.

이용대상은 진주시에 주민등록 또는 직장을 둔 부모의 만 6개월에서 만 5세 이하 자녀로 평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이용료는 시간당 1000원이며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녀도 이용할 수 있다.

진주시는 이 사업으로 ‘2019 경상남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과 행정안전부 주관 ‘2019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 6월에는 행정안전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돼 ‘혁신 챔피언 인증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3살 아이를 둔 한 부모는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실이 하대동 육아종합지원센터에만 있다 보니 이용하고 싶어도 거리가 멀어 불편했는데 천전동과 상봉동에도 설치된다고 하니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공휴일이나 주말에 불가피하게 일해야 할 때가 많은데 아이를 맡길 곳이 생겨 마음의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실의 확대 운영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진주시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