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세계茶엑스포, 차 시배지 하동서 개최

기재부 국제행사 최종 승인 최대 45억원 국비 지원받아

2020-07-30     최두열
대한민국 차 시배지 알프스 하동에서 2022년 세계차(茶)엑스포가 개최된다.

경남도와 하동군은 차(茶) 산업발전과 문화진흥을 위해 준비해온 ‘2022 하동세계차(茶)엑스포’가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로부터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을 받아 최대 4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2022년 5월 5일부터 6월 3일까지 30일간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일원에서 열린다.

엑스포는 전시·공연·체험·컨벤션 등 8개 유형으로 차 산업을 집약해 놓은 국제관을 비롯해 수출 홍보관, 천년관, 웰니스관 등 10개 전시관을 운영한다.

월드티포럼 개최, 세계다인교류의 밤, 왕의 녹차 진상식 등 120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진행할 계획이다.

도와 군은 외국인 7만명 등 10개국 135만 명의 관람객 방문과 1892억원의 생산유발효과, 753억원의 부가가치, 일자리 2636명 등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동군은 대한민국 차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국제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차시배지로서의 위상을 높여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녹차 유통의 선도지역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또한 전 세계와의 교류 기반을 조성하는 등 하동의 100년 미래 비전을 만들어 나가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세계 차 산업·문화의 흐름을 우리나라에 집중시킬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다.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궁무진한 경제·문화적 가치를 지닌 차 산업을 선도함으로써 산업적으로 매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부실행계획 수립, 콘텐츠 개발, 국내외 홍보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웅재·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