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경남 미래교육의 방향은?

경남교육청, 경남미래교육 아카데미 개최

2020-08-03     임명진
코로나19 이후의 경남 미래교육의 철학과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경남도교육청은 4일 오후4시께 본청 공감홀에서 첫 경남미래교육 아카데미를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한 교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다.

경남미래교육 아카데미는 급격한 미래변화와 코로나19 상황속에서 교직원들의 미래교육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역량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바람직한 경남미래교육상을 정립해 나가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첫 강의자로 나서는 김누리 교수는 ‘포스트코로나 교육혁명을 말하다’에서 교육개혁을 통해 사회, 문화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독일교육을 사례로 들어 100년을 준비하는 한국 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경쟁주의, 학력계급 사회, 사유 없는 지식이 중심이 된 한국교육의 현실을 비판하면서 경쟁교육에서 연대교육으로, 시장주의 교육에서 민주주의 교육으로, 자본중심 교육에서 생태교육으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코로나19를 통해 두드러지게 드러난 교육의 다양한 현안과 사회변화·사회안전망으로서 교육의 중요성을 나누는 기회도 마련된다.

경남미래교육 아카데미를 기획한 석철호 정책기획관은 “미래교육 전문가들을 초청해 연속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생각과 가치를 모으고 공감대 형성을 통해 철학과 방향성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