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하동군, 병해충 무인항공방제 실시

2020-08-04     김철수
고성군과 하동군이 병해충 예방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무인항공방제를 실시했다.

고성군은 지난 3일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예방을 위해 무인항공방제를 처음으로 시행했다.

이번 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및 기타 산림병해충을 방제한다. 이날부터 고성읍 이당리 및 상리면 부포리 산림 전체 10㏊를 대상으로 2주 간격으로 2회에 걸쳐 살포할 계획이다.

드론방제는 살포 고도가 낮아 인근 양봉농가 및 친환경 농업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정밀 방제로 약효를 최대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성군은 이달 말 방제작업이 마무리되면 드론방제의 효과를 분석한 뒤 내년부터 방제면적과 횟수를 늘릴 방침이다.

하동군은 농촌 일손부족을 덜고 효율적인 방제작업을 통한 생산비 절감을 위해 벼 본답 후기 병해충에 대한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군은 벼 병해충 방제를 위해 모내기 전 육묘상자처리제에 4억 8000만원, 본답공동방제에 5억 49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24일까지 3828㏊에 해당하는 본답약제 공급을 완료하고 오는 10일까지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드론 등 무인항공방제는 살포작업 비용과 방제시간이 줄어들어 농업인 방제노동력 경감 및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어 앞으로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철수·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