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발전 후원·선행 감사의 뜻 새기겠습니다”

도립남해대 ‘명예의 전당’ 제막 대학 발전 방안 간담회도 마련

2020-08-04     문병기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홍덕수)이 대학발전에 기여한 후원인과 기관대표에 감사의 뜻을 기리는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가졌다.

지난 1996년 전국 공립전문대학 최초로 개교한 남해대학은 4일 대학 본관 혁신학습지원실에서 대학 기숙사(다솜관) 건립 기금 기탁·장학금 기탁·대학발전기금 기탁 등으로 대학발전에 기여한 분들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아름다운 선행의 뜻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제막식 행사에는 장충남 남해군수, 이주홍 군의회 의장, 송한영 남해대학 후원회장, 신희철 남해대학 총동창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홍덕수 총장은 인사말에서 “개교 이래 남해대학 발전에 기여하신 후원인과 기관대표 덕분에 국가재정지원사업 최다 선정과 전국 국·공립전문대학 중 교육부 1·2주기 대학평가 최고등급 유일 획득, 전국 국·공립전문대학 중 11년 연속 취업률 1위(75.2%), 전국 135개 전문대학 중 장학금 지급률 최상위(2018년 전국 135개 전문대학 중 4위)를 달성해 국가가 인증한 전국 최고의 공립대학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후원인의 뜻을 받들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전 교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해대학은 설립부터 현재까지 총 21억 3500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기숙사 다솜관 건립에 2억8700만 원, 장학금 17억4000만 원, 대학발전기금 7650만 원 등이다.

또한 남해대학은 9월 중으로 대학발전 기여 공로자에 대한 예우 규정을 제정해, 정기·비정기 대학소식지 발송, 대학 홈페이지에 기금 후원자 관련 자료 게시, 최첨단 기숙사 건립 시 방학 중 무료 이용 혜택 제공, 대학의 주요 행사인 입학식·졸업식 등에 특별 초청 및 명예학위 수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명예의 전당 제막식 행사에 앞서 열린 남해대학 발전방안 간담회에서는 남해대학이 앞으로 학령인구 급감과 4차 산업혁명 및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국 최고의 전문대학으로 도약과 비상을 위한 중장기 발전 방안 추진에 대해 심도 있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신규 기숙사 및 정보문화센터 신축, 대학 교명 변경,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참여대학 선정에 따른 제조ICT기반 신산업 육성, 공동체혁신(스마트농촌) 인력양성에 대한 재원 마련 및 지원 방안과 2020년도 하반기 주요 추진 사항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