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공설공원묘지 ‘봉안당’ 신축 추진

국·도비 지원 받아 4704위 규모 군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개방형

2020-08-05     이용구
거창군은 거창읍 가지리 산170번지 거창읍 공설공원묘지 내에 4704위(개인단 3024위, 부부단 1680위)를 봉안할 수 있는 2층 규모 봉안당을 올해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기존 봉안당은 2003년에 신축, 현재 655위로 안치율 93%이며 폐쇄형으로 운영됨에 따라 유가족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현재의 봉안당 위쪽에 국·도비를 지원받아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62%정도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추모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향후 안치단이 설치되면 기존 봉안당 유골함을 이달 30일까지 이송하고, 유가족의 신청에 따라 개인단과 부부단으로 나눠 봉안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현재의 납골당은 거창읍 주민만 이용했으나 이번에 신축되는 봉안당은 전 군민이 이용할 수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했으며 또한 언제든지 참배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거창군은 화장장이 없어 타 시·군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군민과 장례문화 개선을 위해 화장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화장장려금은 유가족의 신청을 받아 구당 30만원으로 화장을 해 자연장지에 안치할 경우 1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어 실질적인 장례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화장장려금 제도는 지방자치단체 재정여건에 따라 평균 30만 원 정도 지원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지원해 장례문화를 개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행 중인 사회복지제도이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