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소방서 황성훈 소방사 교통사고 현장 구조

2020-08-05     양철우
밀양소방서 황성훈(사진) 소방사가 출근길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구조 활동을 펼쳐 부상자들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밀양소방서에 따르면 황 소방사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 30분께 출근을 위해 창원시 대산면 대산초등학교 인근을 지나던 중 전방에 SUV 차량과 1t 트럭의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황 소방사는 곧바로 119종합상황실에 신고하고 두 차량의 탑승자 상태를 확인 후 부상자 3명 중 2명의 차량 탈출을 도왔다. 이어 의식은 있지만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SUV 운전자의 상태를 살피며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 통제를 했다.

2급 응급구조사 자격이 있는 황 소방사는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한 후에도 운전자의 열상 응급처치와 현장 정리까지 도왔다.

환자 3명은 현재 부상을 입긴 했지만 정상적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소방사는 “당황스럽긴 했지만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