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 항의 방문한 시의원들 사과해야”

진주시의회 서은애 의원 “문제 본질 외면” 반박문

2020-08-05     정희성
속보=진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7명의 시의원들이 지난 4일 민주당 경남도당을 항의 방문해 같은 당 서은애, 정인후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한 가운데(본보 5일자 3면 보도) 서은애 의원이 5일 이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은애 의원은 이날 반박문을 통해 시의원 7명이 문제의 본질을 외면·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경선결과에 불만을 표출한 적이 없다. 다만 진주갑위원장이 경선과정에서 행한 비중립적인 발언에 대해서만 문제를 제기했다. 또 허위사실유포로 동료의원의 명예를 실추한 적도 없다. 오히려 이들이 저와 정인후 의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의장 선거 패배의 원인은 의장 후보의 잘못이며 당내 분열을 부추긴 적도 없다. 당내 분열을 일으키고 결집력을 약화시킨 것은 당시 진주갑위원장의 발언 때문”이라며 “진주갑위원회가 사고지역위원회로 결정된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전·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패배한 서정인 의원을 비롯해 6인의 시의원들은 이번사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당내 일을 지속적으로 보도자료 형식으로 알림으로써 당내 분열을 조장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해당행위를 하고 있다”며 “또 이 같은 행위로 인해 저와 정인후 의원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당을 분열시키는 이들의 행동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며 당내 민주화와 지역 내 새로운 민주당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