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구, 인구 30만 대비 도시 기반 구축

해양공원 일대 빛의 거리 조성 민원센터 신축...주민편의 증진

2020-08-06     박철홍
창원시 5개 구청 가운데 인구 증가가 가장 많은 진해구가 20만명을 넘어 30만명 시대에 대비한 도시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특히 창원해양공원 쏠라타워를 중심으로 최근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창원SM타운 같은 미디어파사드(facade)를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미디어파사드는 해안변에 우뚝 선 쏠라타워 건물 벽에 LED 등의 디스플레이를 부착해 영상을 구현하던 방식에서 한층 더 나아가 아예 건물의 벽면을 디스플레이용으로 사용해 주목된다.

쏠라타워 인근에 ‘짚트랙 99타워’도 있는데, 속천항 일대 빛거리 공사가 11월 말 완공되면 30억원이 투입되는 대죽도 거북선경광조명사업, 진해명동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과 맞물려 추진되는 명동 스마트 조명사업까지 밤이 아름다운 도시, 야간 경관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해양공원 일대는 스마트밸리사업에 선정돼 LH에서 3억원을 들여 올해 설계부터 발주했다.

구는 취약한 숙박시설 유치도 적극 뒷받침해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활성화 시킬 방침이다.

인구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 및 민원센터 신축 추진도 잇따르고 있다.

부산항 신항 확대로 진해구 일대에 들어서는 ‘진해 신항’ 사업에는 총 13조6000억원의 비용이 투입될 전망이다.

진해구에는 두동지구 물류센터와 남문지구 가공업체 등 개발이 예정돼 있어 인구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