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로 통신기지국서 불

2020-08-09     백지영
8일 오후 5시 13분께 진주시 사봉면 진성나들목(IC) 인근 야산에 설치된 통신3사 공용 기지국에서 불이 났다.

화재 직후 119에는 불길을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 전화가 88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7명, 소방차 2대 등을 동원해 1시간 여만에 불을 껐다.

진주소방서 관계자는 “통신기지국이 야산에 위치한 탓에 사다리 차 집입이 불가능했다”며 “소방 호스를 이어서 현장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낙뢰가 몇 차례 발생한 뒤 불이 붙었다는 목격자 진술 등에 따라 낙뢰로 인한 화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