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일대에 시간당 최고 50㎜의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지난 8일부터 함안군 칠서면 청계리와 구포리를 연결하는 구마고속도로 통로 박스가 사흘째 물에 잠겨 있다. 이 때문에 함안군도 8호선 구천교(620m) 일대 차량 통행이 전면금지 됐다. 함안 칠서면 안기리 및 창원시 내서읍과 함안군 칠원면과 칠서면를 잇는 광려천 저지대는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고, 제방 수위 상승으로 주민들이 비상에 걸렸다. 낙동강 수계 함안 삼칠지역은 창원 내서 광려천과 낙동강 물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강 수위가 올라갔다. 또한 남부지방이 제5호 태풍 ‘장미’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강물 범람과 함께 농경지 침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낙동강홍수통제소는 낙동강 함안군(계내리)에 홍수경보로 변경 발령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낙동강 함안군(계내리)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해 창녕, 함안 지역의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바꿔 발령했다. 상류로부터 지속적으로 유입된 빗물이 낙동강 수위를 계속 상승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