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중앙중, ‘베니스의 상인’ 독서연극 체험활동

2020-08-10     최두열
하동중앙중학교(교장 조항두)는 지난 7일 학교에서 희곡 ‘베니스의 상인’을 바탕으로 연극배우와 학생 간 독서 연극 체험 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방식의 책 읽기를 싹틔우고 즐거운 상상으로 창의력을 키우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활동은 희곡 주인공으로 분한 ‘이야기꾼의 책 공연’ 팀 연극배우들과 참가 학생들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학년 이 모 학생은 “연극배우들과 함께하는 연극 체험활동을 하고 나니 재미있었다”며 “책에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던 장면도 각 인물의 입장이 되어보니 이해하게 되었고, 연극배우라는 직업도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하나 교사는 “학생들이 평소 텍스트로만 읽으며 어려워하던 희곡도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읽으니 등장인물을 더욱 잘 이해하였고, 아이들이 인물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항두 교장은 “이번 독서 연극 예술 체험 활동을 통해 책을 즐길 줄 알게 하여 미래를 살아갈 인재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