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베트남 수출 발판 마련

2020-08-10     김영훈
국내 파프리카가 베트남 수출에 발판을 마련했다.

10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국산 파프리카 생과실의 베트남 수출을 위한 검역요건 협상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한국산 파프리카 생과실의 베트남 수출검역요령’고시를 제정해 시행한다.

검역본부는 파프리카 업계의 신규시장 개척 요청에 따라 2008년부터 베트남과 검역 협상을 지속 추진해 왔으며 2020년 6월 베트남과의 협상을 완료했다.

이번 고시 제정·시행은 그동안 일본 시장에 편중돼 있던 파프리카 수출이 베트남 시장으로 새롭게 진출하게 됨으로써 해외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국산 파프리카를 베트남으로 수출하기 위한 주요 요건은 베트남 측 수입허가서 발급, 온실 및 선과장 검역본부 사전 등록, 재배 중 병해충종합관리, 식물검역관의 재배지 검역 및 수출검역 실시 등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산 농산물의 해외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농가 및 관련 업계 의견을 반영한 검역 협상을 적극 추진하고 파프리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수출검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