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공공플랫폼 앱택시 도입 첫 걸음

업계 관계자 등 참석 설명회

2020-08-11     배창일
거제시가 예산 절감형 클라우드 방식의 ‘공공 플랫폼 앱 택시’ 도입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시는 지난 10일 시청 소통실에서 시의원, 면·동 시민 대표, 택시업계 대표, 택시 노동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시 공공 플랫폼 앱 택시 사업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거제시 공공형 플랫폼 앱 택시는 기존 전화 콜의 단점인 통신비용과 콜 수신 장비가 필요 없는 예산 절감형의 클라우드 방식을 채택했다. 기존 전화 콜을 음성인식을 통한 콜과 스마트폰 앱콜을 연동해 목적지 입력이 어려운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호출이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설명에 나선 업계 관계자는 “공공형 플랫폼 앱 택시는 전화 콜, AI 음성 인식, 목적지 입력 없는 원터치 콜 등 고객의 상황·지역별 특성에 맞춘 최적화 서비스에 강점을 갖고 있다”면서 “지역특화 모델을 통해 거제형 플랫폼 구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두호 시의원은 “거제시 공공형 플랫폼 앱 택시가 구축되면 시민들은 콜비 부담을 덜 수 있고, 택시업계는 콜센터 운영비가 필요 없게 된다”면서 “비용 절감과 함께 교통약자와 노년층에게도 이용 편의를 제공하게 돼 선진복지교통 시스템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와 유사한 시스템을 도입한 타 지자체 사례를 분석하고 이해당사자 간 충돌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공공 플랫폼 앱 택시 도입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 택시업계, 행정이 모두 상생하는 택시 이용 서비스 체계 도입을 위해 각계 의견을 조율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