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코로나19 위기 속 두부 수출 4배 급상승

2020-08-12     황용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면역성 향상 등 기능성식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두부 수출물량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샐러드용과 토핑용 등으로 해외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 6월까지 두부의 수출물량이 3306톤으로 전년동기 838톤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출액도 506만 달러로 전년동기 170만 달러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면역력 향상 등 기능성식품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면서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두부 수출물량 중에서 75%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올해 최초로 정부에서 수입대두의 시장접근물량 중 5000톤을 외화획득용 원료로 배정, 수출용 두부류로 가공하고 있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두부와 같은 건강식품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해외시장 소비트렌드에 맞춰 수입농산물의 시장접근물량 운영방식도 유연하게 대응해 수출 농식품 품목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