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소폭 하락…실업자도 감소

2020-08-12     김영훈
동남통계청 7월 경남 고용동향



경남의 지난달 취업자 수는 감소했지만 실업자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7월 경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남의 고용률은 61.1%로 전년 동월 대비 0.3%p 하락했다.

취업자는 174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0.5%) 감소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5.8%로 전년 동월 대비 1.1%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1.0%로 전년 동월 대비 1.4%p 하락했고 여자는 51.3%로 전년 동월 대비 0.9%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광공업에서 4000명(1.0%) 증가했고 건설업에서 8000명(8.8%)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2만 8000명(-7.4%),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4000명(-0.8%)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경남의 실업률은 실업률은 3.8%로 전년 동월 대비 0.9%p 하락했다.

실업자는 6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8000명(-20.3%) 감소했다.

한편 전국 취업자 수는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실업자는 1999년 이후 최다, 실업률은 2000년 이후 최고로 올랐다.

지난달 전국 취업자는 2710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 7000명 감소했다.

3월(-19만 5000명), 4월(-47만 6000명), 5월(-39만 2000명), 6월(-35만 2000명)에 이어 5개월 연속으로 취업자가 줄었다.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4만 1000명 늘어난 113만 8000명이었다. 1999년 7월(147만 6000명) 이후 최대치다.

실업률은 0.1%p 오른 4.0%로 2000년(4.0%) 이후 가장 높았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