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청사초롱마을 생태체험장, 가족피서지로 인기

1일 30가구 제한으로 운영 호평

2020-08-13     배창일
거제 삼거동 청사초롱마을(위원장 옥대석, 이하 청사초롱마을)에 위치한 구천천 한옥 생태체험장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안전하고 새로운 피서 문화를 찾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청사초롱마을에 따르면 체험장은 1일 30가족 내외로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입장 시 발열체크, 주소지와 연락처 기재, 호흡기 질환여부, 해외여행 여부에 대해 문진표를 작성하지 않으면 출입을 제한하는 등 코로나 19예방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또 체험장 내에서도 물놀이나 음식물 섭취 등을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안내 방송을 수시로 내보내고 있다.

체험장에서는 페트병을 이용한 물고기 잡기, 종이배경주, 대나무 물총놀이, 물풍선 놀이, 죽방울, 줄죽마, 투호, 활쏘기 등 다양한 체험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예술진흥원과 사업협약을 통해 파견된 젊은 예술인들이 비눗방울, 저글링, 팝핀댄스 공연 등을 수시로 펼쳐 즐거움을 더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해 거제에서 보기 힘든 계곡의 밤 풍광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야간 개장시간에는 체험장 주변 곤충관찰프로그램, 가족영화 상영 등도 계획하고 있다.

옥대석 위원장은 “오는 9월 말까지 주말 예약이 완료된 상황이다”며 “올해부터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 실시간 예약 전용 홈페이지는 서버 증설과 예약 시스템 보완을 통해 1일 5만 명 이상 접속자가 몰려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간 개장이 가능한 시설 보완을 통해 거제에서는 볼 수 없는 계곡 야경도 감상 할 수 있게 돼 볼거리와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