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3연승' 경남, 충남아산에 2-0 승

백성동 1골 1도움…4위 껑충

2020-08-17     박성민
경남FC가 파죽의 3연승 달리며,선두권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경남은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렸고,승점 22점이 된 경남은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홈 팀 경남은 4-4-2로 나섰다. 룩과 박창준이 투톱을 선 채 황일수-장혁진-정혁-백성동이 중원과 측면을 형성했다. 포백에는 이재명-안셀-배승진-최준이 나란히 했고, 황성민이 골문을 지켰다.

경남은 아산의 초반 기세에 고전했지만, 전반 24분 이후 달라졌다. 우측에서 올라온 정혁의 크로스를 안셀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아산 골키퍼 이기현에게 잡혔다. 경남은 전반 33분 박창준을 빼고 고경민을 일찍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전반 39분 경남이 선제골 기회를 잡는 듯 했다. 정혁이 페널티 지역 내 슈팅하다 김종국과 부딪혀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으나 비디오 판독(VAR)결과 반칙이 아닌 것으로 판독됐다.

후반전은 경남의 흐름이었다. 후반 7분 룩의 패스에 의한 장혁진의 슈팅은 이기현에게 걸렸다. 이어진 최준의 슈팅은 육탄 방어에 저지 당했다. 후반 14분 룩, 18분 황일수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재명이 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날카로운 크로스가 골대로 향했지만 이기현이 간신히 쳐냈다. 경남은 후반 26분 네게바와 박기동을 투입하며 공격 강화와 함께 아산의 흐름을 끊으려 했다. 황일수가 후반 28분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은 이기현 품에 안겼다. 경남이 선제골에 성공했다.

황일수가 후반 33분 우측면을 흔든 백성동의 크로스를 쇄도하면서 밀어 넣었다. 이어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38분 박기동의 슈팅이 이기현에게 걸렸고, 흘러나온 볼을 재차 잡아 패스한 끝에 백성동의 발에 걸려 골로 이어졌다. 막판 아산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2-0으로 완벽한 승리를 가져갔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