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2차 긴급재난지원금 5만원 지급키로

도내 지자체 최초로 추석 전 시행

2020-08-18     강동현1
양산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경기 진작 차원에서 2차 양산형 긴급 재난 지원금 지급을 전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는 기초 지자체 차원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은 도내 시·군 중 양산시가 처음이다.

시는 최근 오는 9월부터 2개월간 양산시민 1인당 5만원씩 세대별 선불카드로 지급하는 양산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계획을 시의회 의원협의회에 보고했다.

지급대상은 시 인구 전체인 35만4000여 명에 총 180여 억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시는 일반예비비를 비롯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탁 등을 통해 전액 시비로 2차 추경에서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달 중 세부 추진계획 등과 양산형 긴급재난지원금 TF팀을 구성해 세대별 선불카드 제작과 재난지원금 지원 프로그램 개발 운영을 진행하게 된다. 이 재난지원금은 종전처럼 세대별 선불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며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소요재원을 편성해 내달 중 시의회에서 통과되는대로 10월 1일 추석 이전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정부와 경남형 지원금이 잇따라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는 판단에 따라 양산형 재난지원금을 시행하게 됐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