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경남 문화예술체육관광 정부 지원 소외

인구 100만명당 국고보조 사업 126건…9개 지자체 중 꼴찌

2020-08-18     김응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최형두 의원(창원 마산합포)은 18일 문화체육광관부가 지원하는 문화예술체육관광사업 지원이 9개 도 단위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이 이날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남지역 국고보조사업은 422건에 1,158억원으로 건수와 금액 모두 9개 지자체 가운데 6번째로 중하위 수준에 머물렀다고 했다..

문제는 인구 규모를 감안했을 때 그 수준이 더 낮아진다는 것이다. 국가통계시스템(kosis.kr)을 통해 확인한 경남의 올해 7월 기준 인구는 334만7637명으로 9개 도 단위 지자체 중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를 기준으로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구 100만명당 사업 수는 경남이 126.1건으로 9개 지자체 가운데 수도권인 경기도를 제외하면 꼴찌 수준이다. 경남 인구는 전남 인구의 약 1.8배로 많지만 사업 건수는 전남 301.1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사업 지원금도 마찬가지로 인구 1명당 국고 보조금 액수도 3만4,592여 으로 9곳 중 8번째다. 경북(8만3,518원)은 경남에 비해 2배 이상 많다.

최 의원은 “신라문화권·백제문화권 사업 대비 가야문화권 사업에 대한 관심 및 지원 부족으로 관광거점도시 육성지원사업 공모 탈락 등은 그 단적인 예“라며 “지역균형발전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문화예술체육관광 인프라로 지역 간 불균형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