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10월축제 개최, 늦어도 내달초 결정

조규일 시장 “종합적 판단” 광화문집회 참가자 검사중

2020-08-19     박철홍
조규일 진주시장이 19일 “10월 축제는 준비기간을 감안해 늦어도 9월초까지는 개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조 시장은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으로 지속되고 있어 올해 10월 축제는 축제 주관단체와 협의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면서 “부득이한 경우 시민 안전을 위해 개최가 어려운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조 시장은 “불가피한 행사외에는 모든 행사를 개최하지 않겠다”며 “각종 행사와 모임은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는 동시에 참석인원도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주 개최 예정인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족구대회, 거리예술가 공연 등은 무기한 연기됐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조 시장은 “진주시는 사랑제일교회 참석자로 추정되는 8명의 명단을 정부로부터 받았다”며 “이 중 5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2명은 미참석 확인서를 징구했으며 휴대폰 GPS로 확인 중, 나머지 1명은 주소지인 부산광역시청으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관련해 조 시장은 “지난 광화문 집회에 16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 모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면서 “오늘 오전 9시까지 10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80명이 음성 판정을, 22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58명의 참여자도 검사를 받도록 독려 중이며 이번주 중으로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진주를 방문한 파주 48번 확진자 접촉자 10명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