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 휩쓸린 여중생 등 6명 구조

2020-08-23     박도준
통영시 한산면 봉암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여중생 5명이 탄 고무보트와 30대 여성이 탄 고무튜브가 급류에 휩쓸려 표류 중인 것을 통영소방서 시민수상구조대 수변안전요원이 발견,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9일 오후 4시께 봉암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창원시 여중생 5명이 탄 고무보트가 파도 급류에 휩쓸려 표류 중인 것을 수변안전요원이 발견, 구조했다. 이어 한 시간 후인 오후 5시께 인근 바다에서 30대 여성이 탄 고무튜브가 파도에 쓸려나가는 것을 수변안전요원이 목격하고 구조했다. 이날 사고는 모두 간조시간대(오후 4~5시)에 일어났으며, 간조 상황을 모르고 물놀이를 하다 안전사고를 당한 이들 6명은 모두 외상없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최경범 서장은 “이번 사고지역은 섬지역으로 대원들의 발빠른 안전조치가 더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피서객이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서 시민수상구조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의 모든 해수욕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가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22일 밤 12시부터 긴급 폐장했다.

박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