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태풍 북상, 농작물 피해 예방 철저”

2020-08-24     김영훈
농촌진흥청은 26일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농작물 침수, 과수 낙과, 시설하우스 파손 등에 대비할 것을 24일 당부했다.

농진청은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6일 밤부터 27일 사이 제주와 전라 해안 지역을 통과하며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게 되면서 강풍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6월 말부터 8월 상순까지 지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작물이 쓰러지거나 떨어짐 피해가 없도록 예방관리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햇다.

농진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하면서 강풍 피해가 우려되므로 과수 결속작업과 시설물 보강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준비를 해주길 바란다”며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에는 농작업을 멈추고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