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회, 국외연수여비 전액 삭감

코로나19·수해 고통 분담

2020-08-26     박수상
의령군의회는 올해 편성된 공무 국외연수 관련 여비 전액을 반납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군의회는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사태 장기화에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까지 겹치자 이중고를 겪는 군민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

의원 국외 여비 3900만원과 국제 행사 초청 및 견학 여비 1000만원을 합쳐 총 4900만원을 내달 열리는 제2차 추경에서 삭감 처리하기로 했다.

이번 여비 반납은 무엇보다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및 군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의회가 솔선수범하여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군민의 삶과 공유하는 자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군민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문봉도 의장은 “군의원 모두가 뜻을 모아 국외 여비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며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수해까지 겹쳐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 및 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