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경남 지자체 중 상반기 고용률 가장 높아

평균 고용률 70%로 도내 1위

2020-08-30     최두열
하동군이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올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고용률을 달성했다.

30일 통계청의 ‘2020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하동군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모두 고용률 평균 70%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10개의 사회적 기업을 지정·육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업 취약계층의 친서민 일자리, 청년 일자리, 지역 맞춤형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15세 이상 취업자를 2만 4000여 명으로 늘리는 등 군의 지속적인 기업환경 개선 및 일자리 창출 노력의 결과로 만들어졌다.

군은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상황을 정면 돌파하고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383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창출,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 183개 분야 3809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선제적인 공공 일자리 확대 종합 대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농업인 집중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청년 유입이 적은 지역적 현실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군이 육성한 사회적 기업들이 249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727농가에서 간접 고용효과를 거둔 사례를 소개해 일자리 및 경제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