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소비활동 6개월 연속 감소세

동남통계청 7월 산업동향 발표 생산 4개월째↓…건설 5개월째↑

2020-08-31     김영훈
경남 소비활동이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도 넉달째 감소했다.

3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7월 경상남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비분야는 전년동월대비 5.5%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9.4%), 대형마트(-3.6%) 모두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가전제품(32.2%)은 증가했지만 신발·가방(-19.6%), 의복(-15.1%), 오락·취미·경기용품(-13.0%), 화장품(-10.9%), 기타상품(-5.7%), 음식료품(-3.2%) 등은 감소했다.

이로써 소비가 지난 2월 14.9% 감소를 시작으로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 3월(-20.2%) 역대 최대 감소를 기록한 이후 4월(-3.5%), 5월(-4.6%), 6월(-5.5%) 감소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생산분야는 전년동월대비 10.4% 감소했다.

지난 4월 12.2% 감소 이후 넉달째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7월 생산분야는 전기장비(20.7%),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0.5%) 등은 늘었으나 기타 운송장비(-18.7%), 기계장비(-12.4%) 등에서 줄어 생산분야 전체 감소로 이어졌다.

반면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135.9% 증가하며 지난 3월부터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종별로 건축부문은 신규주택과 공장 및 창고에서 각각 늘어 전년동월대비 354.8% 증가했고 토목부문은 항만 및 공항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10.9% 증가했다.

공공부문 발주는 전년동월대비 71.2% 증가했고 민간부문은 187.9% 증가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2020년 경남 산업활동동향 증감률(%)

 
  생산 소비 건설투자
1월 -9.4 6.7 -26.1
2월 9.8 -14.9 -43.3
3월 2.1 -20.2 115.9
4월 -12.2 -3.5 169.9
5월 -22.1 -3.2 29.2
6월 -11.4 -4.6 118.7
7월 -10.4 -5.5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