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코로나19 유사증상 유행성 독감 무료 접종

증상 비슷한 독감, 코로나19 겹쳐 발생 가능성 대비 방역전문가와 코로나19 학교 내 감염 차단 방안 논의

2020-09-03     임명진
경남의 모든 학생들에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과 증상이 유사한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일 방역 전문가와 박종훈 교육감, 의학계, 경남도, 보건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방역대책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될 만큼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심각하고 학교 밖 감염을 통해 확진된 학생의 등교 사례가 도내에서 발생함에 따라 학교 내 감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학교로 안내된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제2판)’ 방안의 보완을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고, 코로나19 담당자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논의를 통해 개선된 학교 방역 방안을 학교에 신속히 전파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유행성 독감과 코로나19가 겹쳐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모든 학생에게 9월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집중 접종 기간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많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회를 통해서 코로나19의 학교 내 전파를 막기 위한 강화된 방역 대책과 현장 지원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