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나흘만에 다시 ‘코로나 셧다운’

국민의힘 당직자 코로나 확진 정치일정 중단하고 방역작업

2020-09-03     김응삼
국회 본관에 근무하는 국민의힘 당직자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가 사실상 다시 ‘셧다운’ 됐다.

지난달 27일 확진자 발생으로 전면 폐쇄됐다 방역을 거쳐 30일 다시 문을 연 지 나흘만이다. 정기국회 개회 이틀째다.

국회는 이날 해당 직원의 확진 사실을 통보받은 직후 본관 1·2층과 소통관 1층 등 확진자 동선이 확인된 곳들의 출입을 막고 본관 내 회의와 행사를 전면 금지한 후 방역작업을 벌였다.

예결위 결산소위, 여가위 전체회의 등 상임위 일정도 전면 중단됐다.

이날 오후에 예정됐던 국민의힘 정조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상임위별 분임토의 등 각당의 일정도 줄줄이 연기됐다.

애초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위한 실무당정협의는 의사당 외부로 장소를 바꿔 개최한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