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3위 LG 트윈스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6연승을 달리며 선두 NC 다이노스와 격차를 단숨에 2경기 차로 좁혔다.
2위 키움 히어로즈도 한화 이글스를 꺾고 NC를 다시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키움 또한 LG에 1.5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등 앞으로 프로야구 선두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LG는 이날 경기에서 NC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3-5로 뒤진 8회말 전세를 뒤집었다. 베테랑 타자 박용택의 역전 3점 홈런이 터지면서 기적 같은 승리를 따냈다.
1사 후 김현수는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상태에서 NC 포수 김형준의 패스트볼이 나와 행운의 출루를 했다.
NC 유격수 노진혁은 유강남의 뜬공을 놓치는 실책을 저질렀다. 2사 1, 3루에서 박용택은 NC 문경찬을 상대로 극적인 우월 3점 역전 홈런포를 쏘았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9회초 NC 반격을 틀어 막고 승리를 지켰다.
NC 선발투수 김영규는 5이닝 동안 3실점 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특히 NC는 팀 16안타, 선발 타자 전원 안타 기록을 세우고도 승리를 내줬는데, 선두 자리를 지켜야 하는 입장에서 아쉬운 승부가 됐다. 키움은 대전에서 한화를 6-5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지난 2경기에서 1안타에 그쳤던 3번 타자 이정후는 3점 홈런과 희생플라이로 4타점을 올리며 수훈감이 됐다.
NC는 4일 오후 6시 30분 잠실에서 LG와 재대결을 펼친다. 선발은 루친스키이며, LG는 김윤식이 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