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인공지능 통합돌봄 추진

취약계층 비대면 돌봄서비스 ICT연계 보건·복지분야 융합

2020-09-06     박철홍
진주시는 ICT(정보통신기술)와 보건·복지 분야를 융합한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ICT 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은 취약계층 가구에 AI스피커를 설치해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AI스피커는 긴급구조서비스 뿐만 아니라, 날씨, 생활, 건강정보, 복약시간 알리미, 음악듣기 등의 음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AI스피커는 “살려줘”라는 단어를 인식해 지역센터와 관제센터, ADT캡스 등에 메시지를 송신해 119긴급출동이 가능하도록 한다. 특히, 스피커와의 대화를 통해 정서적인 교감은 물론 내부 프로그램으로 탑재된 치매예방프로그램은 인지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올해 초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4월 계획 수립, 5월 공고를 통해 나누리노인통합지원센터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9월 현재 100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대면 돌봄서비스에 어려움이 생겼지만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비대면 돌봄사업을 제공함으로써 돌봄 공백을 보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