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장관 아들 사건 결론 안내나 못내나

윤한홍 “송환조사 진행 안돼” 서울 동부지검에 비판 목소리

2020-09-06     김응삼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휴가 미복귀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이 이미 상당부분 수사를 진행하였음에도 피의자 소환조사를 미루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법사위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창원 마산회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2월 말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 국방부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고, 관련자들을 소환조사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동부지검은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휴가 미복귀 시점 당시 정황 및 실태를 알 수 있는 대부분의 자료 및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고 조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사에도 불구하고 피의자인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그의 아들에 대한 소환조사 등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검찰이 무색케 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윤 의원은 “이번 추 장관의 인사 조치로 동부지검 수사팀이 사실상 새로 꾸려진 셈인데, 말로는 수사를 원하지만 실제로는 수사를 늦추려는 추 장관의 시간끌기가 아닌지 의심 된다”고 말했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