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 고통분담 위해 예산 반납 결정

국외연수비 등 1억370만원 경제·수해 복구 재원 활용

2020-09-07     이용구

거창군의회(의장 김종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기록적인 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위해 군의원 국외연수비와 행사비 등 총 1억370만원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의회는 이번 반납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침체와 집중호우로 군민들의 고통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제위기 극복과 호우피해 복구 등의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납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군의회 반납예산은 국외연수비 등 6230만원과 자매결연 교류행사비 1089만원을 전액 삭감했으며, 의정활동비와 현안업무추진비 4480만원 중 2254만원을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삭감하기로 했다.

김종두 의장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연이은 자연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예산반납에 동참했다”며 “군민을 위한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의회는 전 의원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극복 성금 300만원과 수해복구 기금 110만원을 기탁하는 등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