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홍중 시인, 시집 ‘시의 품속’ 출간

2020-09-08     박성민

함안에서 활동 중인 강홍중 시인이 창연출판사에서 본인의 세 번째 시집인 ‘시의 품속’을 펴냈다.

시집은 1부에는 ‘아름다운 품속’ 외 15편의 시, 2부에는 ‘봄의 약속’ 외 13편의 시, 3부에는 ‘푸른 서정의 여름’ 외 15편의 시, 4부에는 ‘천심의 파란 가을’ 외 15편의 시, 5부에는 ‘순백의 동화 겨울’ 외 13편의 시, 6부에는 ‘고향의 품속’ 외 14편의 시 등 총 91편의 시와 조동숙 문학박사의 ‘서정적 관조와 깊은 성찰을 형상화한 명편’이라는 작품 해설과 함께, 강홍중 시인이 찍은 함안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들이 화보로 실려 있다.

문학박사 조동숙 시인은 “강홍중의 시를 읽으면 많은 시들이 꾸밈이나 인공이 가해지지 않은 풋풋한 삶의 향기가 배어나는 정화의 힘이 느껴진다. 그의 시에서는 동물, 자연, 사물이 인간 존재와 동일한 존재로서 만만치 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관념론적인 사유가 아닌 생활 속에서 터득한 깨달음이 창작의 원동력이 되어 폭넓은 호소력을 획득한다. 서로 간의 의미 있는 교감이 시인의 정신적 지향임을 알 수 있다. 그의 시 세계에서 전개되는 공간은 서정적이고 향토적으로 주체와 객체 간의 조화로운 교감과 일체감을 보여준다. 근원적인 생명체가 뿌리내리는 향토는 시인이 견지해온 낭만성과 전통에의 지향을 통한 심미적 공간의 구축이며 서정적 자아의 내면의식과 결부된다. 정감이 넘치는 토속어나 방언을 시어로 즐겨 사용하는 것도 이를 반영한다. 강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인 '시의 품속'은 관조와 성찰을 통해 흐르는 세월과 소용돌이치는 삶에 대한 사유가 보다 넓어지고 깊어졌다는 것으로도 우선 큰 성과를 획득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강 시인은 함안 출생으로 함안종합고등학교 졸업하고, 창원대학 경영대학원과 경남문예대학을 수료 했다. 2005년 한국문인에 시로 등단을 했다. 현재 경남문인협회, 경남시인협회, 함안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