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고성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선정

농식품부 주관 2021년 지원사업…기초생활거점조성 등

2020-09-09     박준언
김해시와 고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지원을 받게됐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농촌지역에 주민을 위한 생활편의시설과 문화·복지시설 등을 조성해 농촌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우선 김해시는 3개 사업이 선정돼 47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3개 사업은 ‘농촌협약’, ‘생림면 기초생활거점조성’, ‘시·군역량강화’ 사업이다.

김해시 ’농촌협약’은 북부생활권(생림면·상동면)을 중심으로 보육·교육·복지·문화·체육·보건·의료·상업·금융·행정·교통 등 9개 서비스 유형의 생활권별 현황을 진단해 투자전략을 수립한다. 부족한 부분의 순위를 정해 5년간 426억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자하게 된다.

‘생림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해 문화·복지 수요를 충족하고 낙후된 농촌경관 개선과 보행안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주차장 조성과 중심가로변 정비에 5년간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시 역량 강화사업’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추진에 필요한 농촌활성화대학 등 다양한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중간지원조직을 통해 운영한다. 예산은 4억원이 투입된다.

김해시 건설과 박현우 과장은 “지방분권시대 새로운 방향의 농촌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살기 좋고 행복한 농촌마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이번 공모에서 영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4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따라 영현면에는 1단계로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40억원을 투입해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활력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영현면은 지난 2013년부터 영동둔치공원에서 매년 8월에 주민이 주도해 7회째 개최하고 있는 ‘촌스런 축제’의 성공 경험을 살려 ‘촌스런 어울림 센터’를 신축하고 문화·복지, 생활환경 거점강화, 촌스런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다.

또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추가로 2년간 20억원이 투입되는 2단계 사업으로 마을지기사무소 운영, 커뮤니티 버스 운영, 촌스런 기획단 운영 등 배후마을의 문화·복지서비스 전달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면소재지 중심을 가로지르는 영천강 구간에 시행하는 하천재해예방사업에 편입되고 남는 주거지역의 정비와 영천중학교 폐교 부지의 활용을 연계한 종합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면소재지 뿐만아니라 배후마을에 대한 일상적인 서비스를 공급하는 거점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백두현 군수는 “고성군 전체 기능지수 분석에서 최하위 권에 해당하는 영현면이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농촌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준언·김철수기자